금투하면 겪게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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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하면 겪게되는 현상

13 은처리 29 304 11 0

한달만에 글을 올리네요 반에 한명씩 꼴도 보기 싫은 새X들이 있어도 우리나라의 정규 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녔던 학창시절.. 과는 좀 다르겠지만 뭐 꼴도보기 싫은 업체가 있으면 걍 피하면 그만인것 같습니다 다만 하루빨리 그곳이 X하기만을 기도할뿐입니다



전 담배을 피지 않아요 어렸을때.. 한 12살쯤으로 기억하네요 제가 무척이나 따랐던 외할아버지와 밥을 먹으면서 약속을 했죠... 평생 술, 담배는 입에 대지 않기로.. 지금까지는 운좋게 다행히 이 약속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도 잘 지키고자 합니다. 그래서 전 금단현상을 잘 몰라요 금단현상을 알려면 일단 담배를 피워야하는데 피워본적이 없으니까 당연히 금단현상을 모르지요. 그런데 금투했더니 금투현상은 좀 있더군요 이게 금단현상이랑 좀 비슷할랑가요 투자를 안한지 근 한달하고도 7일이 지났어요(사실 제가 투자를 100% 접었는데 아직 상환될돈들은 남아있습니다 근데 실수로 자동투자를 OFF로 안해놓은 업체들에서 상환된돈이 자동투자 되버렸던적이 2번있네요 제 의사와는 다르게 10만원짜리 2번.. 투자"당"했네요 뭐 저게 아마도 마지막 상환금일듯 ㅎㅎ) 

금투 현상은 어떤것이 있을까.. 40여일 가까이 투자를 안하니 일단 뭔가 살짝 허전합니다. 초반에는 평소 투자했었던 시간만 되면.. 뭔가 하고싶고 막 허전하고 그러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거의 1년 6개월정도 거의 일주일에 2-3번 이상 쉬지않고 투자해왔는데 단숨에 투자를 전부 All Stop 했으니 안허전하면 이상한거죠 근데 일주일쯤 지나니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또 상환된 돈이 통장에 그대로 있으니 손해보는것같습니다. 아 불안하죠 투자하고싶어 미치겠죠 근데. 2주가 지나니까 "p2p가 뭐죠? 먹는건가여?" 수준이 되었고 지금은 피포도 3-4일에 한번씩 어느때는 걍 바빠서 일주일내내 들어오지 않아고 굳이 궁금하지 않은수준이 되었네요 아 물론 저도 아직 물린 금액 어느정도 되고 뭐 그 돈들이 상환될지 안될지는 잘모르겠습니다 걍 언젠가 돌아오겠지 하며 손에서 놔두고 신경안쓰고 지내고 있습니다. 금투현상이 있긴했었지만 더 좋은현상도 있더군요. 1년 6개월동안 마음속에 늘 따라다녔던 원금 손실의 불안감+이업체가 혹시나 사기업체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사라지니 인생 사는게 이렇게 가볍고 편한건지 새삼 다시 느끼면서 만끽하는 중입니다. 아 물론 새로운 투자처를 개발해서 자연스럽게 p2p에 관심이 적어진것도 없지않아있습니다 그래도 p2p처럼 혹시 "이 업체가 언제 무너지지 않을까 내일 일어나면 또 어떤 업체에 이상한 이슈가 터지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근심 걱정 고민을 하지 않는 것 하나만으로도 정신건강에 무척이나 좋더군요. 


사실 저도 모카페에서 어떤분이 하시는 "피투피 안하는것이 돈버는 것입니다"캠페인을 벌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굳이 제가 이 캠페인을 한다면 한마디 더 추가해서요 "P2P 법제화되기 전까지는 안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러면 좀 그럴듯한가요? 그래도 뭐 투자는 개인의 자유고 돈을 버는사람이 있으면 잃는 사람도 있으니 개인의 자유조차 머라고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우리 늘 그래왔잖아요. 초등학교 다닐때가 그래도 좋았다는걸.. 중고등학교 입시 준비하면서 깨닫고.. 그래도 입시준비할때가 행복했다는걸.. 대학교 취직준비하면서 깨닫고... 그래도 구직활동할때가 자유로웠다는걸... 직장다니면서 승진스트레스 받을때 깨달았잖아요... 걍 자기 마음대로 인생 사는거에요 어차피 이래나 저래나 인생은 넘어지고 상처받고 실망하고 좌절하면서 배우고 그 고통과 시련을 딛고 일어나야 더욱 발전도 할수있고 살아갈 힘이 생기는거일수도...  아이들 뜨거운거 조심하라고 해도 잘 말 안듣잖아요 그럴땐 뜨거운거 손에 살짝 댔다가 때면 다시는 뜨거운거에 손 안대죠? 어른이 되서도 뜨거운거에 손 대기전까지 말 안듣는사람 엄청많더라구요 저처럼요 ㅋㅋ뭐 괜찮아요 우리 뜨거운거 어느정도 잘 참잖아요 걍 참으며 되겠죠 뭐.. 그쵸?


금단현상을 극복하고 금연에 성공하신분들 기분이 아마 지금 제가 느끼는 기분이랑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ㅎ 저만 느끼기는 아까운 기분인데 뭐라고 말로 설명할수가 없네요 ㅎ나쁘지 않는것은 확실한것같지만요^^


별 내용도 없는 헛소리를 나름 늘어트려썼지만 내용 사이사이에 심어놓은 제 진심이 0.3마이크로 정도라도 누군가에게 전달이 되었길 바라며.. 중심없는 글 마무리합니다 ㅎ다들 건강하십쇼!


PS : 아참 포인트로 뭐 살수 있던데 포인트 소멸되기전에 뭐 하나 사야겠네요 ㅎ


PS2 : p2p업체 오픈 -> 원금보장은 아니지만 거의 거기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각종 미사여구로 투자자 모집 -> 초반 잘돌아감 -> 한번에 대량연체 발생 -> 위에 언급했던 각종 세이프플랜이 "마치 미리 준비라도 된듯이" 절대 실행이 안됨 -> 투자자들반발 -> 이상한 소문생성(투자자가 하는건지 업체가 몰래 뿌리는건지 누가알어) -> 유언비어 유포 시 법적대응한다고 으름장(정작 자기네들은 법적대응하지말고 기다려달라고 하소연 -> 투자자들 일부는 쫄아서 닥치고 일부는 법적대응 진행 -> 늘 우리가 아는 결론.. 아무해결도 안됨.      특정업체에 해당하는게 아니라 거의 모든 업체가 밟는 수순... 악순환? 잘 짜여진 각본? 이정도면 피타고라스 정리 이후 최고의 공식이라고 봐도 무방할수도... 이와중에 가끔 이 공식의 예외를 보여주는 5% 미만의 업체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를 해야하는 웃픈상황... 도 이제 안쳐다봐서 좋아요...

29 Comments
15 꿀이아빠 06.30 07:31  
잘지내시죠~? ㅎ 슬프게도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16 그냥 06.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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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은처리 07.03 23:05  
[@그냥] 댓글내용 확인
16 그냥 07.04 00:40  
[@은처리] 댓글내용 확인
13 포도나라 06.30 16:11  
웅 은처리님이 주신 스벅 쿠폰으로 스벅 커피 아주 잘 마셨는데
돌아와 돌아와~~!!
다시 돌아와 돌아와 돌아왔~~!!(인피니티의 돌아와 가사임)
13 은처리 07.03 23:06  
[@포도나라] ㅎㅎㅎㅎㅎ감사해용 근데 이벤트는... 흠... 고민좀 해봐야겠네용 ㅎ
10 아리차 07.01 10:50  
언제부터인가 여러 투자를 달고 살기에 금투까지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저 역시 현재는 p2p 비중이 별로 없네요.
거시경제 상황도 그리 좋은 것 같지 않고,
이자 원금 잘 받다가 어쩌다 한번씩 뒤에 원금 터지면 역시 기분이 별로더라고요.
금투하기는 심심해서 비중을 많이 줄여 투자하고 있습니다.
P2P투자에 경각심을 주는 은처리님의 글 항상 잘 읽으며 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14 하늘이 07.01 16:46  
다시보니 반갑네여^^
13 은처리 07.03 23:06  
[@하늘이] 감사합니다^^ 눈팅을 주업으로 삼으니 날아갈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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