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포를 통한 P2P 투자기 - Back to the Ba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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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포를 통한 P2P 투자기 - Back to the Ba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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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P2P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피포를 통해 알게 된 업체에 소액투자하였으며 아직 제대로 된 투자나 상환 경험은 적습니다.

그러니 너무 이 글을 깊이 새기진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주관적으로 판단한 P2P 투자의 세계는 결국 세가지입니다.

1. P2P업체의 사기성 여부

2. 담보 가치의 적절성(신용도 신용을 담보로 한 것이라 간주하겠습니다.)

3. 연체 및 부실 발생시 업체의 대응 능력


1. P2P 업체의 사기성 여부

1번은 솔직히 작정하면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업력이 오래되거나 사업의 구조가 이해 가능한 업체 위주로 투자하게 됩니다. 

결국 스스로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법제화가 제대로 시행이 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진입장벽 및 규제가 생기는 만큼 투자자가 가져가는 수익도 작아질 것입니다.


2. 담보 가치의 적절성

원래는 2번이 P2P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번은 1번인 업체가 사기가 아니라는 점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동산담보

업체에서 확실한 점유를 하지 못한다면 업체리스크에 차주리스크까지 있습니다.

적절한 가치 평가가 어려우며 일반인에게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가격 변동 또한 심합니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비교적 복잡하지 않아 단시간내 처분이 가능한 편입니다. 

또한 동산 보유시 처분가격이 아주 낮아질 수 있으나 0원이 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부동산 담보

P2P투자에서 부동산 상품은 대부분 레버리지거나 권리관계가 복잡한 상품일 것입니다.

또한 아직 완성되지 않거나 완성되더라도 거래여부를 확신할 수 상품도 있습니다. 

연체나 부실이 생기면 복잡한 권리관계때문에 장시간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레버리지 투자의 경우 가격이 내려갈 시 0원이 될 확률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자 그대로 부동산은 움직일 수 없는 만큼 사라지긴 힘듭니다. 근저당권 설정도 가능합니다.

서류와 권리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성은 부동산담보가 제일 큽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비교적 가격 변동이 심하지 않은 편이며 일반인도 어느 정도 가치 평가가 가능합니다.


신용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릅니다. 

(그러나 갚을 사람은 갚고 안 갚을 사람은 안갚는다는 이론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시 어느정도 리스크 헤지는 가능합니다.

1만원 단위 분산투자로 절세효과도 가능하며 일부 부실률에을 헤지할 수 있다면 커버가 가능해보입니다. 

부실률 관리가 핵심입니다.


그 외

SCF라든지 다양한 형태의 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 가상화폐 담보 등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상품의 형태에 대한 이해가 확실하다면 업체리스크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3. 연체 및 부실 발생시 업체의 대응 능력

결국 동산 담보는 업체가 적절한 가치평가와 시장에 처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부동산담보의 경우는 복잡한 권리관계를 풀어 단기간에 자산을 유동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보입니다.

(동산담보나 부동산담보나 결국 적절한 가치 평가를 해서 exit할 수 있어야 한다... 같은 얘기 같습니다....)


하지만 업체의 대응능력은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업체의 업력 혹은 레퍼런스등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P2P시장에서의 업력이 아니더라도 전문분야에 대한 경력 혹은 지식 등에 대한 검증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완벽한 검증이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또한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담보하지도 않습니다.

반대로 과거의 실패가 계속해서 이어지리라는 법도 없습니다.


1번은 모르겠고 2번 3번이라도 알아보려고 그렇게 피포방문단을 나갔나 봅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각한 시장에서 이 두서 없는 글을 읽은 여러분들은 해피엔딩이시길 바래봅니다.


P.S.

원래는 투자금액이 조금이라도 있는 업체들 투자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한 코멘터리 형식으로 후기를 작성하려던 글이었습니다.

그러나 서론이 길어져 이 서론이 본론이 되어버렸네요... 다음 번에 기회가 되면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쓰게 된다면 절대 업체에 대한 투자 추천 글은 아니라는 점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서울 강남권으로 주말(경기도 사는 직장인인지라 어쩔 수없네요...)에 1달 한번 정도 재테크 스터디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제가 필진이 된 큰 이유입니다. 관련 아이디어나 관심분야 등을 기탄없이 말씀해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아직 계획은 없습니다.....

22 Comments
22 세미 10.05 17:51  
네^^ 저도 3번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요즘 소액투자만 하지만 펀다는 투자를 멈추고 회수만 하는 중입니다.세이프플랜이 있긴 하지만 연체가 아무래도...시간이 걸려서요
29 네스라인 10.10 10:15  
연체는 언제든지 발생할수 있습니다.
업체의 대응 능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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