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P2P를 위험투자로 보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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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P2P를 위험투자로 보나봐요

20 ithumor 20 764 4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 등에 비해 수익을 거두는 방법 자체가 단순하고, 또 토스, 카페, 각종 pay 어플을 통해서 손쉽게 접할 수 있었던 데다가, 투자에 필요한 금액 단위도 작아서 그동안 P2P는 상대적으로 쉬운 투자, 재테크 초보도 쉽게 할 수 있는 재테크라는 이미지를 가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몇 차례 P2P에서 사기가 터지고, 사기가 아니더라도 꽤 큰 금액의 부실 사건이 터지면서 정부는 P2P를 위험한 투자라고 보게 되었나 봐요.


이번에 나온 투자 한도금액을 보니 일반 투자자의 총 투자 가능 금액은 3,000만 원, 업체 당 투자 가능 금액은 1,000만 원(부동산 업체는 500만 원)이더라고요.


일단 업체 당 투자 금액이 굉장히 빽빽해서, 이전에는 한 업체에 자산의 상당 비율을 배분하던 투자자들도 시행 이후에는 강제로 최소 3개의 업체에는 분산투자를 하게 될 것 같아요. 이러면 설사 업체 투자 금액 전체가 손실이 나더라도 최대 투자 자산의 1/3, 1천만 원만 손실을 보게 되니 구조적으로는...네 뭐 안전을 신경 썼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P2P 업체에는 준법감시인 선임, 업체 최소 자본 규모 설정, 투자금 관리 등 제한을 두어서 전액 손실 같은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추고요.


다만 3천이라는 다소 적은 투자금액(만약 추후 늘어난다고 해도 5천), 그리고 투자자의 선택에 따라 이율이 높거나 신뢰가 있는 업체에 집중 투자할 수 없다는 문제가 남는데...


이건 아쉬우면 조건 갖추어서 소득적격투자자, 전문투자자, 법인투자자가 되라는 것 같네요.


P2P를 접근성 높고 손쉬운 대중적인 투자처가 아니라 높은 위험을 가진 투자처로 보고, 공매도, 자유로운 사모펀드 투자와 유사하게 앞으로 금융에 관한 일정 정도의 지식을 갖춘 사람만 큰 규모로 투자를 할 수 있게끔 하려는게 아닌가 싶어요. 대다수의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애초에 자산 대다수를 투자할 수는 없는 보조적인 투자처로 만들고요.


P2P에 나름대로 기대를 해온 입장에서는 이런 규제에 가까운 정책이 영 달갑지만은 않지만...뭐 어쩌겠나요 지금까지 터진 일들을 보고 이렇게 하겠다는데ㅜㅜ


앞으로는 개인 P2P 투자자들이 절대 한강까지 갈 일은 안 생기겠지만, P2P만으로는 한강뷰도 절대 못 보게 되겠어요.


내가 아직 부족한 탓이려니...하고, 우선은 소득적격 조건부터 목표로 맞춰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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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omments
24 나는나 07.21 05:53  
투자 한도 규제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20 ithumor 07.21 16:18  
[@나는나] 선택적으로 집중해서 투자하시던 투자자분들, 구리고 늘어난 한도에 맞추어서 그렇게 하고자 계획하시던 투자자분들은 강제로 투자법을 바꿔야 할테니 좀 아쉬우실 것 같아요
72 귀공자 07.21 07:29  
그러게요. 자업자득이겠지만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 많네요...
20 ithumor 07.21 16:21  
[@귀공자] 뭐 이렇게 정해졌다니 맞춰서 또 계획을 세우긴 해야할 것 같아요ㅜ
원시적으로 규제하니 어이가 읍네요...
20 ithumor 07.21 16:25  
[@일반투자자] 투자자들 손실이 크다고? ➡️ 그럼 전체 투자금을 줄이면 되겠네? ➡️ 그래도 손실이 있어? 그럼 업체별 투자금도 줄이자! ➡️ Profit!!
나름대로 안전에 신경쓴다고 내놓은 정책이겠지만...투자자 입장에서는 썩 마음에 안들어요 ㅋㅋㅋ
28 두루도로 07.21 08:06  
법인이 되시는 방법도 있죠ㅎ 중국은 아예 p2p시장 자체가 크게 터져서 계속 한국에선 운영되는 것만으로도 다행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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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ithumor 07.21 16:26  
[@두루도로] 법인을 세울만한 이익이 없어요
아주 투자처가 없어지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겠지만요 ㅎㅎ 조금 정책들이 아쉽긴 해요.
43 니지 07.21 09:51  
위험투자 맞긴맞죠
20 ithumor 07.21 16:28  
[@니지] 예전부터 부실 및 사기가 좀 많은데 손절도 매우 제한적이라, 위험투자라고 지적받긴 했었죠. 그런데 초기 업체들 홍보는 꼭 쉬운 재테크라는 식으로 이루어져서 괴리감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행운의 7 럭키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 : )

31 하늘이 07.21 16:08  
잘 읽고갑니다
20 ithumor 07.21 16:28  
[@하늘이] 감사합니다~
87 네스라인 07.21 20:28  
규제가 심하긴 하네요.
20 ithumor 07.22 00:29  
[@네스라인] 점점 투자자외 운용사들이 성숙해진다면 조금 나아지길 바라야죠..
37 세미 07.21 23:33  
고위험 고수익...근본적인 사기가 없어지지 않으면 정말 힘든 투자 같아요
20 ithumor 07.22 00:30  
[@세미] 일이 잘못되면 투자금 전액을 날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은 정말 큰 것 같아요. 이번 법제화가 사기는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요
6 hoonhoon 07.24 15:51  
P2P에서도 안전한 투자처는 찾아보면 제법 있더군요. 차라리 위험성향 분석 같은 걸 도입해서 위험투자군을 분리하고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만 위험투자군에 투자하게끔 하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위험도 낮은 안전한 투자처까지 한도에 제한을 걸어버리는 건 너무 안일한 대응이 아닐까 싶어요.
20 ithumor 07.25 02:52  
[@hoonhoon]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담보 분야 등에서도 업체 생존 리스크, 업체 및 차주의 모럴 리스크, 업체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일이 터진 적이 있어서 이렇게 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법제화 이후 투자 시장이 성숙해지면 좀 나아지려는지...
온투법 시행으로 좀 정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20 ithumor 08.28 21:56  
[@초짜투자자] 최소한 사기 업체는 걸러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이번에 신청한 업체 수를 보니 꽤 줄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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