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대부업자 27화 영화 '블랙머니'

용현 - 부동산P2P 상품분석

남영동 대부업자 27화 영화 '블랙머니'


영화 '블랙머니'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을 매입하고 2012년 하나금융에 매각하며 큰 수익을 얻고나가게 된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에 따르면 론스타펀드가 외국 자본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 관료와 쩐주들의 자금이 투자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음로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음모론입니다. 그런데 음모론이지만 그런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면 사실 많은 의문점이 해결됩니다. 2003년 외환은행이 부실하다고 평가 받았는데 1년만에 외환은행은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그후 지속적으로 7000억이 넘는 흑자를 냅니다. 첫번째 의문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1년만에 부실은행이 우량은행이 된 것인지. 좋게 보면 한국 금융계와 경제 관료들이 론스타보다 안목과 실력이 훨씬 떨어진다. 이런 결론이고 나쁘게 보면 위의 음모론. 두번째 의문은 론스타는 산업자본이라서 은행법상 대주주가 될 수 없는데 어떻게 법망을 피하게 되었는가 입니다. 은행법상 예외조항인 '부실은행일 경우' 는 사모펀드도 은행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 이 예외조항에 해당이 되려면 외환은행이 부실은행이 되어야 합니다. 위의 첫번째 의문과 이어지게 되는데. 결국 정부에서 부실은행임을 인정하고 예외조항을 적용해줘서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매입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의문은 정부가 바뀌는데 론스타는 결국 큰 돈을 벌고 나갔다는 것이죠. 2003년은 노무현 정부이고 2012년은 이명박 정부이죠. 정권이 바뀌었는데 론스타는 문제없이 큰 돈을 벌고 나갔습니다. 론스타 사건 초기에 야당(당시 한나라당)이 엄청나게 공격을 했었는데 정권이 바뀌고도 론스타는 오히려 일사천리로 매각하고 나갔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돈을 적게 벌었다며 ISD 소송을 걸었습니다. (제 짧은 견해로는 ISD소송에서 질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아쉬운 점은 외환은행이 1년만에 턴어라운드 하고 크게 이익을 낼 것을 우리 정부나 금융권이 알았더라면 외국계 자본이 벌고 나갈 돈을 우리가 벌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당시 경제 관료들이 외환은행 매각을 진행할 때 정말 심도 깊고 세밀하게 외한은행을 분석해서 가치를 산정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모피아라고 하는데 경제관료가 막강한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첫번째, 이들이 다루는 돈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정책 결정 하나가 '조' 단위죠. 두번째, 이 분야에 국민들의 관심이 거의 없다. 청와대 청원에서도 경제 관련 청원은 동의 숫자가 극히 적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곳간을 아무도 감시 하지 않고 관심 조차 없으면 곳간 경비들이 부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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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5 bigfoot 2019.12.24 11:35  
청렴도가 하위권인 우리나라 만쉐이~~
기대도 안합니다.ㅋ
14 용현 2019.12.24 14:56  
[@bigfoot] 큰발님, 메리 크리스마스!
26 세미 2019.12.24 12:33  
저도 시간되면 영화보러 다녀와야겠어요^^
너무 잘 봤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14 용현 2019.12.24 14:56  
[@세미] 세미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십시오!
12 ithumor 2019.12.24 12:56  
저도 이건 처음 듣는 이야기예요. 좀 부끄럽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4 용현 2019.12.24 14:58  
[@ithumor] 부끄러울 것까지는 아닌 듯 싶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본시장에 관심을 가지면 더 나은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십시오!
43 네스라인 2019.12.25 05:25  
이번 영상 블랙머니영화 보고 보니 이해가 많이 되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되세요
14 용현 2019.12.26 08:43  
[@네스라인] 감사합니다, 네스라인님. 연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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