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 담론] [일단위 SCF + 절세+ 자동투자] 조합에 대하여.

권형/몽랑 - Project Ark

[권형 담론] [일단위 SCF + 절세+ 자동투자] 조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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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목차


  ​1. 들어가기에 앞서


  2. 구성요소 분석

1) 일단위SCF

  - [case1] : 행정처리시간

  - [case2] : 부적절한 상환시점


2) 자동투자규칙

  - 선착순형

  - 번호표형


3) 절세투자

  - 발생요건

  - 투자예시

  - 분석 및 결과


  3. 최종결론


  4. 투자자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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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기에 앞서


GAMSBA 관련글


https://p2pforum.kr/bbs/board.php?bo_table=p2ptalk&wr_id=2289&sfl=wr_subject&stx=gamsba&sop=and

https://p2pforum.kr/bbs/board.php?bo_table=p2ptalk&wr_id=3496


이 글의 내용은 예전에 댓글로 한번 길게 달았었다가 특정업체를 공격하는 느낌이 나서 지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1달 가량이 지난거 같은데 관련질문글은 계속 나오는 것 같고 공식적인 답변이 파편적인 느낌이 강하다보니 한 번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담론의 형태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사실 글의 제목처럼 {일단위 SCF + 절세 + 자동투자} 의 조합에 대해 일반적인 관점에서 주로 얘기해보고 싶긴 한데.. -_-

저 3요소 조합을 사용하는 사례가 현재 GAMSBA밖에 없기 때문에 별 수 없이 GAMSBA의 투자체계를 위주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일단위 SCF + 자동투자 조합을 사용하는 펀딩은 이외에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GAMSBA는 1)자동투자 이외의 방법으로는 투자가 불가능하고 2)투자금액이 세금절사가 가능한 금액위주로 3) 일단위 SCF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특징이 있지요. 한 마디로 투자자의 선택여지가 없다. 는 얘기입니다. 예치금을 넣고 빼는 것 외에는 (...)


++) 다 써놓고 검수하면서 보니까 여전히 특정업체를 공격하는 뉘앙스가 있네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시스템 구조를 탑재한 업체가 딱 하나밖에 없어요 (...)  -_-


업체측에서 이런저런 설명을 하심에도 관련글이 잊을만하면 올라오니 정리는 한 번 해야겠고 (...)



2. 구성 요소 분석


1) 일단위 SCF

SCF는 선정산 확정매출채권의 개념이죠. 보통 '일 단위'를 기준으로하는 경우에는 결제사가 신용카드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산담보 - 확정매출채권 계열이니 동산담보중에서는 담보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겠습니다만, 역시 동산담보의 태생적 한계로 인하여 '중복담보 리스크'가 필연적으로 존재하겠죠. 


사실 오늘의 논의에서 'SCF의 동산담보로서의 리크스'는 메인주제가 아닙니다.

확정매출채권에 관한 리스크는 전에 썼던 글을 참고해주세요. ▶ https://p2pforum.kr/bbs/board.php?bo_table=15&wr_id=48


**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단위 SCF'가 '자동투자'와 같이 조합되어있다는 부분입니다. 

이런 경우에 가장 큰 문제는 '낭비되는 시간으로 인한 손실' 인데요.

낭비시간손실은 크게 두 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CASE 1] 행정처리로 인한 시간소요


: 보통 특정일자의 플랫폼의 신규상품 런칭은 오전 10시 경에 이루어지고, 같은 날의 상환은 오후 6시쯤 이루어집니다.

그 말은 곧, 1일짜리 상품을 월요일 오전 10시에 넣으면 실질 상환은 화요일 오후 6시에 이루어지고 따라서 재투자는 수요일 오전 10시에 가능하다는겁니다.

1일짜리 투자상품인데 낭비되는 시간을 고려해보면 실질적으로 '1일분의 금융소득을 주는 2일짜리 투자상품'이 되어버리죠.


대개 만 하루정도를 놀려야 하기 때문에 +1일의 오차가 생기는데, 180일짜리 상품에 투자하면 이 오차가 상대적으로 미미합니다만..

1개월 미만 투자기간의 상품에서는 1일의 낭비로 인해서 발생하는 수익률 감소치가 생각보다 큽니다.


만약 내가 메인으로 쓰는 일단위 SCF 투자플랫폼이 이 부분에 대해 자체보정이나 개선이 없다.

..싶으면 행정처리시간 낭비로 인한 수익률감소분 미리 반영해서 목표수익률 설정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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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2] 부적절한 상환시점으로 인한 문제


: 한 마디로 '플랫폼 휴무일을 앞두고 상환되어서 예치금이 놀게 되는 상황'을 얘기합니다.

주말, 그리고 각종 공휴일들, 그리고 그 외에 플랫폼의 자체적인 휴무로 인해 신규상품 런칭이 이루어지지 않는 모든 날들을 앞두고 상환이 이루어지면 신규상품에 대해 자동 재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예치금의 형태로 자금이 놀게 되죠.


수동투자의 경우에는 여기서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예치금을 인출해서 쓰거나, 하다못해 CMA나 해외콜시장에 재투자해버리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근데 자동투자는 그러기가 어렵죠.

물론 매번 이걸 직접 확인하여 조정해주는 작업을 하면야 되겠습니다만, 그러면 위의 조합을 이용하는 의의가 퇴색되어버리는데다 (...) 상환금을 예치금이 아니라 계좌로 직접 받는다고 치면, 그것 역시 매번 투자계좌로 다시 일정금액을 송금해야하는데.. 마찬가지로 자동투자로서의 의의가 상실됩니다.

'내 인건비가 안들어 가는 것' 이 자동투자의 가장 큰 핵심입니다. 

투자수익 정기출금 할때 제외하고 주기적으로 내 품이 들어간다면 사실상 수동투자나 마찬가지에요.

모든걸 방치하고 2개월가량 푸켓에 여행을 가더라도 내가 복귀했을때 모든게 제대로 굴러가고 있어야 '자동투자'라는 요소를 투자체계에 포함할 가치가 있는거죠.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자동투자는 그저 '무검토 방임형 묻지마투자 시스템' 일 뿐입니다.

​***

​따라서 {일단위 SCF + 절세 + 자동투자} 조합이 제대로 굴러갈거면 위의 [CASE1] 과 [CASE2] 두개의 일단위SCF 한계를 극복가능하게금 자동투자시스템이 설계되어있어야 합니다. 만약 그러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면 해당 플랫폼에서 {선정산 + 자동투자} 조합 사용하시는건 재고해보시는게 좋을거에요(...)

올해 최저시급 8.35천원 입니다.

****

그리고 GAMSBA 의 자동투자시스템은 이 부분에 대해 고려가 되어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금요일 투자분은 3일짜리고, 당일상환 당일 재투자가 가능한 구조죠?



2) 자동투자 규칙

: 자동투자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Rule인데, 지금 시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건 크게 2가지 입니다.



① 선착순형

:  먼저 신청한 사람이 무조건적으로 우선권을 가져가는 개념입니다.


'선순위' 라는 개념은 단순하게 자동투자신청 회원가입 순서일수도 있습니다만 그 외에 업체마다 상이한 기준으로 부여가 가능할 것이고,

'우선권'의 범주는 '총 투자한도' 전체를 포괄할 수도 있고 '초기 설정금액분'에 제한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여하튼 우선순위의 투자자가 우선권 범위만큼 먼저 투자된다라는 개념은 동일하죠.

이 구조의 장점은 기존 투자자에게 프리미엄을 준다는 부분이고, 가장 큰 단점은 신규투자자의 진입장벽이 매우 극악해진다는 부분입니다.

사실 신규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기회비용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자동투자를 사용할 이유가 거의 없어지고, 최소투자금액만큼 자동투자를 신청해서 대기넣어놓고 나머지는 죄다 수동투자로 진행하거나 혹은 그 대기금액조차 놀리기 아까워서 그냥 자동투자기능을 버리게 되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경우에는 업체가 참 재수없다고 느껴집니다. 대놓고 차별하는구나 싶어서요. ~_~,,

또, 대기순서가 좋게 형성되어 있어서 자동투자가 원만히 진행되고있는 투자자더라도 까딱 실수로 인해 기능을 꺼버리거나 하면 순번상 뒤로 밀려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동투자 투자설정 조정에 소극적이게 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물론 플랫폼들도 이러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뒤에서 서술할 '번호표형 방식'을 탑재하거나, 자동투자 우선순위를 주더라도 수동투자 포지션을 남겨놓던가, 아예 자동투자/수동투자만 가능한 상품군을 구분하는 등, 적절한 밸런스를 찾으려고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지요. (그게 잘 될까..)


② 번호표형

: 말 그대로 은행 번호표 뽑듯이 돌아가며 자동투자가 이루어지는 규칙입니다.


이 경우에는 자동투자가 이루어지면 순번이 제일 마지막으로 밀려나기때문에 자동투자를 신청한 투자자 모두에게 돌아가면서 투자기회가 부여되므로 '신청순위에 따른 기회비용 손실'은 없습니다.


대신, 런칭되는 상품규모에 비해 투자신청하는 투자자가 많아질수록 마찬가지로 예치금이 놀게되는 문제가 생기죠 -_-


펀딩모집 속도와 상품런칭 규모가 적절하게 밸런스가 이루어진 상황에서는 매우 이상적인 시스템이지만, 펀딩이든 런칭이든 어느 한 쪽이 나쁜쪽으로 급변하게 되면 '자동투자시스템' 전체가 수동투자에 비해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합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그 기회비용손실을 자동투자참여자 전원이 고르게 나눠서 부담한다는 점이겠습니다만...저 같아도 애초에 애매한 요소가 있는 이상 수동투자를 주력으로 사용하게 될 것 같네요.


그러나 만약 양질의 상품을 대량으로 유통가능한 플랫폼이 있어서, 펀딩규모에 비해 항상 런칭규모를 자유롭게 늘릴 수 있다고 한다면

'선착순형'에 비해 '번호표형'이 평균적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만약에 제가 어디 여행가거나 해서 부득이하게 자동투자를 돌려야 한다면 저는 번호표형 자동투자시스템에 예치금을 넣겠죠.


​**

그러나 번호표형이든 선착순형이든 현재까지는 내가 체크하지 못하는 요소로 인해 기회비용손실이 발생할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수동투자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지는게 현실입니다. 애초에 내가 원하는 상품군에만 족집게처럼 자동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세분화기능이 지원되는 플랫폼조차 거의 없는데, 나 이외 미래 불특정 다수 투자자의 움직임으로 인해 내가 일정부분 손해볼 가능성까지 있다면야 그냥 맘편하게 타이머재면서 수동투자하는게 낫겠죠.

업체들 입장에서 보면 자동투자신청금액이야말로 펀딩보장된 자금이다보니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이런저런 이벤트를 쏟아내면서까지 유치에 노력을 다해왔습니다만, P2P시장 전체적으로 보자면 수동투자규모에 비해 자동투자규모가 턱없이 왜소한 까닭이 있는거죠..

***

GAMSBA는 현재 '선착순형'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룰로 운용중입니다.

'자동투자 신청 선착순', '투자자별 투자한도 전체를 우선권 보장'.

이 자체만으로도 위에 언급한것처럼 선순위 투자자들이 최적화되는만큼 후순위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지워지는데,

문제는 GAMSBA는 '의무적 자동투자'죠. 신규투자자는 해당 리스크 회피가 불가능합니다.

여기서부터도 짜증나는데, 문제는 이 다음에 언급될 '절세투자' 라는 요소때문에 이 기회비용 손실이 더 가중된다는거죠.



3) 절세투자


: 보다 정확히는 '세금절사투자' 라고 표현합니다.

세금절사단위 이하 부분에 대해서는 과세되지 않다보니 25%+2.5%p = 27.5%의 세금 중 일부가 세이브되어서 실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생기죠.


세금절사투자가 가능하려면 수익금이 매우 작아야하는데, 그게 가능하려면 대충 아래와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 개별상품의 수익금 크기가 일정수준 이하로 작아야함.

ⓑ 그걸 만족하려면 개별 상품의 수익률이 낮거나, 상품의 개수가 많거나, 투자일수가 작아야 함.

ⓒ 개별상품에 대한 투자금액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크면 안됨. 개별상품 투자금액이 커질수록 절사효율이 급격하게 감소.

ⓓ 상품의 수가 무한하지 않기때문에 위의 {ⓐ,ⓑ,ⓒ} 조건 각각을 가장 잘 만족하는게 최적해가 아님.

포트폴리오 단위에서의 최적조합을 뜯어보면 그 안에서는 개별상품군별로 약간의 낭비가 존재할 수도 있음. (= 계산하기 거지같다는 소리)


이게 완전 최적조합이 이루어지기는 거의 불가능한데, 그나마 유의미하게나마 가능한 사례조차도 제가 아는건 두 개밖에 없네요.


개인신용채권 포트폴리오형 투자: Lendit (100만원 기준, 최소투자금액 5천원, 권장 투자개수 200개)

일단위SCF 자동투자: GAMSBA (투자순위가 일정수준 이상이면 세금절사 범위 내에서 자동분산투자가 이루어짐)



렌딧의 경우에는 최소투자금액 규모가 작아서 가능한 부분이고, GAMSBA는 투자일수가 작아서 가능하죠.

뭐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두 플랫폼 모두 다른 부분에서의 커다란 문제가 있지만요. -_-

우선 신용채권쪽 절세투자는 이 글의 주제를 벗어나는 부분이라 자세한 내용은 패스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일단위SCF 자동절세투자' 중에서도 'GAMSBA  체계' 에 대한 관점에서만 쓰겠습니다. ▼

 

절세투자의 장점은 매우 단순명료합니다. 세금감소로 인해 표면수익률보다 실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죠.

그럼 단점은 뭐냐면, '자동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자간 불공평함을 훨씬 더 가중시킨다는 점' 입니다.


예시를 드는게 빠르겠네요. (절세발생 기준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어려우니 대충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

Ex)

투자자 A, B, C, D, E가 각각 100만원씩 자동투자. 우선순위는 A, B, C, D, E 순서대로.

상품은 {50만원 2개, 40만원 1개, 30만원 1개, 20만원 1개, 15만원 4개, 10만원 6개, 7만원 5개, 5만원 5개, 3만원 5개, 2만원 5개, 1만원 5개}로 구성.

도합 40개 상품군 가정으로 가정합니다.

​(400/500 = 80%이니까 투자가능금액에 비해 펀딩금액을 악의적으로 설정한건 아닐겁니다. 상품분포는 적당하게 준거고요.)

투자순위에 맞게 최적자동분산투자가 이루어진다고 했을때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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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투자결과입니다.

위 칸의 빨간색은 투자는 이루어졌지만 절세효과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경우이고요,

아래 포트폴리오 표준편차의 값은 '비체계적 위험에 대한 분산투자의 유효성' 입니다.



결과를 살펴볼까요.

① 투자의 발생

: 거두절미하고, E는 아예 투자가 안 이루어졌네요. 기대수익률 = 기회비용이 된 상황입니다.

만약 400만원 - @만큼 런칭금액이 부족했다고 한다면, 감소분 @는 전부 D의 투자분에서 차감되겠죠. 왜냐면 투자방식이 '선착순형' 이니까요.

② 절세효과의 발생

: A, B만 유의미한 절세효과가 발생했고 C,D는 대부분의 투자금액이 절세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절세프리미엄은 A,B만 유의미하고 C는 아주 미미하게, 그리고 D는 절세프리미엄 거의 0 입니다. 

③ 분산투자의 유효성

: 표준편차를 토대로보면 A,B만 이상적인 분산투자가 이루어졌고, C는 다소 미묘합니다.

그리고 D는 분산투자효과가 없죠. 그저 몰빵이나 면한정도?  그래도 E에 비하면 투자라도 이루어졌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이구조에서는 후순위 투자자인게 곧 죄인인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죠.

④ 결론

: 이 모형은 실제 이루어지는 투자의 축약판입니다.


매일 신규런칭되는 SCF상품이 황금비율로 나오는게 아니라 펀딩금액이 제각각 상이하기 때문에 선순위 투자자만 이상적인 각종 프리미엄을 얻어가고, 후순위 투자자는 각종 악조건에서 투자가 이루어지거나 아예 투자 자체가 안 이루어져서 예치한 금액 전체가 기회비용처리되어야 하는 상황이죠.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GAMSBA는 정해진 금액이 아닌 해당 투자자의 투자한도 전체를 우선순위로 보장하기 때문에, 일일취급금액이 증가하더라도 본인보다 선순위에 있는 투자자가 예치금액을 늘리는 순간 얼마든지 악조건투자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후순위 투자자는 절세 프리미엄도 적고, 분산투자도 안되어서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더 높은데, 심지어 선순위 투자자의 불확실한 무브먼트로 인하여 아예 투자가 안되는 기회비용 리스크까지 떠앉아야하죠.


최종수익률 = Σ 프리미엄계수i * 리스크요인i  


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후순위 투자자는 정말 턱없이 낮은 프리미엄계수 적용을 받는 셈입니다. 

단순하게 일일상품금액이 증가하네 어쩌네로 헷지 가능한 수준이 아니에요. 이건 선순위 투자자가 가져가는 프리미엄에 대한 모든 비용을 후순위 투자자가 부담하는 구조입니다. -_-


선순위 OB투자자에게 프리미엄을 주는건 좋아요.

하지만 이런 구조는 신규투자자를 거의 호구취급하는 수준입니다. 심각해요 진짜.


**

절세니 뭐니 다른건 일단 다 치우고, '투자가 되냐 안 되냐'는 너무 큰 문제라 이것만 좀 자세하게 다룰게요.


50%의 확률로 투자가 되냐 안 되냐가 갈리면 무수히 많은 시행을 한다는 전제하에 액면수익률이 목표수익률의 2배가 나와야합니다.

근데 무수히 많은 시행을 할 수가 없으니까 목표수익률 2배 + @ 만큼 나와야해요.

반대로 말하면, 'GAMSBA투자를 하는데 본인이 좀 뭔가 후순위 투자자 같다..' ▶ '명목기대수익률 /2  - @ (%p) ' = 실수익률 이란 의미입니다.

보고 계시는 연간수익률 반토막하고 1.x%p정도 거기서 추가로 차감하신게 합리적인 기대수익률이 된다는거죠 (...뭐야이게)


고로 기대수익률 끌어올리고 싶으시면 본인 순서에서 투자가 실행될 확률을 50%보다 높게 합리적으로 추정가능한 뭔가 방법을 찾으셔야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저 플랫폼이 제시한 명목수익률을 보고 낚이는것일뿐 (...)





3. 최종 결론



**


내가 선순위 투자자다 (표의 A,B) ▶ 절세프리미엄 + 적절한 분산투자 =  개 꿀


내가 후순위 투자자다 (표의 D,E) ▶ 유효하지 않은 분산투자(프리미엄계수 감소) + 투자가 안되는 리스크 =  흑 우


후순위 투자자지만 노려보겠다(C,D) ▶ 최소금액 예치금 넣고 자동투자 신청 = 매월 예치금만큼의 기회비용을 납부하시면 됩니다. 



***


'투자 미시행 리스크' 가 제일 큰 리스크인데 투자우선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하나도 안주고 맨날 양해해달라고 함.


가맹점 수만 늘어나면 모든게 해결될 것처럼 이야기나오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절대 그렇지 않음. 

후순위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선순위 투자자들의 예치금증가가 훨씬 더 위협적인 요인임.


고로 해당 정보의 미제공으로 인한 가장 큰 리스크요인의 분석 및 판단불가후순위 투자자들에게는 뽑기 랜덤상자같이 되어버렸음. 



+) 이건 불확정성에 따른 부정오차적 리스크가 아니라, 오히려 수치판독 불가에 의한 과대오차적 리스크라고 여겨짐. 




4. 투자자로서 GAMSBA에 하고 싶은 이야기



예전에 GAMSBA측에 유선문의했을 때, 이거 구조가 신규투자자에게 너무 지나칠정도로 가혹한게 아니냐고 했었는데..

답변받기로는, 그쪽 대표분께서 이러한 룰을 아주 강력하게 밀고 계시다죠?


저는 투자자로서 꼭 반드시 기성업체가 최고라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신규업체에도 나름대로의 기준과 건전성을 충족하면 관대하게 투자하는 편입니다만, 반대로 제가 신규투자자라고해서 기성투자자에 비해 가혹한 취급을 하려는 어떤 업체가 있다면, 여지없이 손절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도 없다 생각합니다.



항상 투자자금이 부족하지, 투자대상이 부족한 경우는 없었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이유야 어찌되었든 사람 차별하는건데 좋아할 사람이 있겠어요?

이런 식의 룰을 설정하는거야 업체 자유겠습니다만 솔직히 몰라서 따라주는거면 모를까, 알고도 이런 룰에 장단 맞춰줄 신규투자자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언제 일일펀딩금액이 증가할지도 모르고, 증가한들 나보다 우선권 가진 사람이 예치금규모를 확 늘릴지 어쩔지도 모르는건데요 ㅎ 


'아 이 업체는 그냥 신규투자자를 안 받겠다 이거구나.'


이렇게 인식될수밖에 없잖아요? -_- 


뭐 이제 투자자로서의 시각과 별개로, 투자를 분석하는 입장에서 이 구조를 바라보더라도 문제가 좀 많아요. (...)


애초에 순위추정이 불가능해서 투자자체가 안 될 가능성이 GAMSBA의 가장 큰 리스크인데 그걸 판단할 정보가 완전 전무한 상황이라 지금상황에 누가 신규로 GAMSBA에 투자하겠다고 하면 진짜 우려 외에는 달리 할 얘기가 없는 상황입니다. 하다못해 나보다 선순위인 투자자의 예치금 총합과 투자한도 총합이라도 제공된다면 그걸 토대로 투자발생확률이라도 구해서 계산이라도 해보겠는데 그것도 전혀 제공되지 않는 상황이구요. 


일일 펀딩금액이 가변하기때문에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업체측에서 해명했던게 기억나는데, 솔직히 그게 타당한 해명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그런 논리면 미확정 매출채권과 신용채권들은 전부 평가 불가능한 것이나 마찬가지게요? 미래의 불확실성은 확실히 불가지성의 리스크지만 그렇다고 정량적인 접근이 불가능한 리스크는 아닙니다. 일일 발생하는 펀딩금액을 그래프형태로 데이터제공하면 통계적으로 일일 단기변동폭 이내의 범위에서 어느정도 합리적인 일일펀딩발생량 추정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그것에 더해서, 투자자들 개개인들 기준으로 선순위에 위치한 사람 숫자와 그 사람들의 예치금 총합, 그 사람들의 투자한도 총합까지 공개하면 지금 현재 GAMSBA에서 운용하는 시스템 내에서도 어느정도 기대수익률 뽑아내서 투자가 가능합니다. 투자자 한명 한명이 얼마의 예치금을 넣고 투자한도가 어떻게 되는지는 공개하기 어려운 사항이지만, 총합에 대해서는 공개 가능하잖아요. 솔직히 데이터가 없다고 생각 안합니다. 그 순서에 맞춰서 자동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데이터가 있겠죠 당연히.

이러한 투자정보들은 현행 시스템으로 집계 및 제공이 안되면 시스템 개선변경을 해서라도 투자자에게 제공해야하는 부분이에요. 

까놓고 '이 구조에서 제일 핵심적인 리스크에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투자미발생 리스크'에 비하면 SCF상품 리스크나 기타 등등 리스크들이 상대적으로 하찮아보일정도에요. 이런건 정말 보통은 그냥 자동투자를 포기하면 깔끔하게 해결되는 부분이라 리스크로 취급도 안 하는데, GAMSBA가 자동투자를 선택사항이 아닌 강제사항으로 만들어놨기 때문에 현재 P2P시장 통틀어서 오로지 GAMSBA에만 존재하는 리스크입니다. 


업체측에서 지속적으로 설명댓글을 작성함에도 비슷한 내용의 의문글이 계속 올라오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바보라서 시스템을 이해를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현재 이 투자미발생 리스크로 인해 기회비용적 피해는 계속 발생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유의미한 구조적 개선도 없고 그렇다고 투자자들 자신의 투자순위를 파악가능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솔직히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어보여요. 

관련해서 유의미한 개선이 없으면, GAMSBA의 펀딩구조는 묻지마 투자상품을 런칭하는 업체 모럴해저드일 뿐입니다. 


SCF상품군 자체는 안정적인데 구조적으로 그걸 묻지마투자로 만들어놨어요 -_-


저는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에 있기때문에, 제가 알고있는 정보는 성실하게 포럼구성원분들과 공유하고, 업체가 정보제공을 제대로 안하면 클레임겁니다. 이 글도 그러한 취지에서 제가 직접 문의하고, 연구해서 정리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거니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따져보고 타당하면 정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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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10 나무 06.13 15:27  
잘 보았습니다. 저는 이업체의 자동투자 우선순위를 이해하는 입장입니다. 과거에는 저축은행 자기자본이 1인 투자자였는데, p2p 온라인투자자 모집으로 바뀐 후로는 초기에 차주에게 '일정산' 자금을 매일 지급하지 못할 리스크를 안정적인 초기 투자자의 투자로 해결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선순위 투자자를 우선시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지 업체에서 올해 획기적인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너무 일찍 일반투자자에게 공개하여 오픈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향후 오프라인 가맹점의 확정매출채권 투자가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VC등이 자금을 본격적으로 투입하게 되면 일반투자자의 투자몫은 지금보다 더 작아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SCF업체와는 영업 및 투자형태가 다르게 때문에 단순히 비교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18 권형 06.13 15:34  
[@나무] 선순위 투자자 우선정책이야 저 개인적으로는 불쾌하지만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시장논리대로 갈 뿐이니)

그런데 투자자 간 순위에 대한 정보를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아서 불필요한 리스크와 기회비용을 크게 유발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실제로 해당 정보 없이 일반적인 투자설명만 믿고 예치금 넣으셨다가 기회비용만 날리신 투자자분들이 포럼에도 꽤 계시는걸로 보이는데요.

만약 부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업체가 부동산에 대한 LTV등의 관련수치와 그 어떠한 증빙근거고 제공하지 않고 단순히 펀딩만 유도한다면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묻지마투자를 유도하는 모럴해저드라 비판가능하다 여겨지는데, 이 경우에는 과연 어떨까요.

축하드립니다! 행운의 5 럭키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 : )

10 나무 06.13 15:42  
[@권형] '코리아트래블즈'가 BF펀드의 주요주주이자 투자자인 사례와 향후 비슷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른 투자자들을 위한 꼼꼼한 분석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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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권형 06.13 15:47  
[@나무] 사실 선순위 투자자에 비해 후순위 투자자에게 불리한 구조라는건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차원에서 언급한거고 업체에게 문제가 있는점은 핵심리스크(투자미시행)를 헷지하기 위한 투자정보를 전혀 주지 않는다는 부분일 것입니다. (...)

그리고 BF펀드는 제가알기로 코리아트래블즈와 신규진입한 일반투자자간의 차별은 없습니다. 투자관련정보도 성실하게 제공하고요.. 그저 개인p2p를 진행하기 전에 다른 자금출처가 있었다는 부분만 공통점으로 보이네요.
10 06.13 17:57  
잘봤습니다~
작성하느라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26 네스라인 06.14 07:05  
잘 읽고 갑니다.
언제나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5 몽랑 06.14 08:21  
이 점은 사실 이전에 같이 말했던 대로 '저 업체의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투자를 할 때에  '모든 걸 불편해하는 기본 마인드'에 관한 것과도 관련성이 있겠군.
혹자는 '뭘 저런 걸 가지고 그러냐' 싶으실 수도 있는데,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불편함'을 제기해야한다는 점.
마음가짐을 다잡는 글이군. 좋은 글 고맙소.
20 세미 06.15 01:14  
정말 꼼꼼하게 잘 적어주셔서 감사히 봤어요~^^
18 활동 06.15 08:01  
저도  예치금을 적립했다가 투자가 안되서 투자포기 했었는데 권형님 글읽고 이해가 되었네요.감사합니다
2 아리초선 06.20 02:46  
저도 최근에 예치했는데 에구 먼저 이글 봤어야 헀는데  내일 인출해야겄네요
9 상실이 06.26 08:24  
회사도 다른곳에 팔렸어요. 그런대 홈페이지 하단에 나오는 정보는 수정조차 되지 않고 있죠.
[@상실이] 회사 매각이 아니고 PG사 변경아닌가요?
10 나무 06.26 08:52  
[@업힐거북이] 업체 펀딩업무는 기존 인력으로 지금과 같이 계속 되고, GAM 최대주주의 지분매각으로 최대주주만 VAN사로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VAN사도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압박으로 VAN사 수익구조는 예전 같지 않아서 수익구조 다변화차원에서 투자한 것 같아요...
[@나무] 그렇군요. 몰랐던 내용인데 감사합니다.
4 도파민 07.27 11:18  
저도 GAMSBA 를 2주 정도 해 보고 그만 두었습니다. 이유는 본문에서 지적한 내용과 유사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투자순위에서 자꾸 밀리다 보니 돈이 잠을 자는 날이 많아져서 실제 수익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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