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크라우드펀딩&Project Ark 간담회 (스터디형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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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크라우드펀딩&Project Ark 간담회 (스터디형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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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7일에 진행되었던 런크라우드펀딩 간담회 대화내용입니다.


해당 간담회 후기는 저의 개인적은 소견보다는 간담회 회의내용 공개에 초점을 두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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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시작.


[Intro.]



권형
: 오늘 간담회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펀딩측께서 이벤트의 기획상 제게 어떤 롤을 바라고 계신가에 대해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준비하신 상품분석에 대한 부분만 철저하게 집중적으로 조명할 것인지, 아니면 투자자의 입장에서 포괄적으로 펀딩측에 질의하는 형태로 갈 것인지, 그런 부분이요.

런크라우드
: 주제에 대한 어떤 특별한 제한은 없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봤을 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추가적으로 제공되면 어떤 것들이 더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이게 어떻게 고시가 나갔으면 좋을 것 같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가감없이 말씀해주시면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권형
: 음, 그러면 저도 투자자의 입장에서 충실하게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늘 전반적인 일정의 내용은 어떻게 될까요?

런크라우드
: 음.. 저희가 심사상품을 준비했는데 이게 담보평가 단계까지는 끝났어요. 그리고 이 다음에 상환평가에 들어가야하는데 차주분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정이 조금 밀렸고요, 그래서 오늘은 담보평가 관련한 부분들만 진행이 되고 상환평가 부분의 경우에는 이제 저희가 오늘 진행되는 경과에 따라서 추후에 별도의 과정을 거치게 될 것 같습니다.

권형
: 담보평가에 대한 과정은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오늘 이루어질까요?

런크라우드
: 일단은 부동산 상품이기 때문에, 등기사항증명서와 토지이용계획서, 물권에 대한 상세내용들 관련한 자료를 보여드릴거구요. 이 상품의 경우에는 기존에 이미 대출이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대환으로 들어가는 부분인데, 이제 이 상품이 담보력이 확실하게 있겠는가, 이대로 투자가 진행이 된다면 크게 리스크가 발생하겠는가, 그런 부분에 대해 같이 확인해보시는 과정이 있겠고요.

그 과정에서 이 상품의 어떠한 부분에서 문제의 요소가 있지는 않은지, 만약 그 문제가 합당하다면 차주분께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요구를 할 것인가. 그렇게해서 차주가 어떤 서류를 보완을 하면, 그 보완된 서류에 대해 다시 공개를 하고 다시 앞의 과정을 반복해서 이 상품의 런칭이 가능하겠는지 최종심사를 하는 순서가 되겠고요.

마지막으로 고시의 여부, 그러니까 부결여부에 대한 판단을 저희 뿐만 아니라, 참관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저희가 진행을 하고자하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투자정보의 제공]

권형
: 음.. 저는 그 부분에 더해서, 상품을 내부심사를 통해 런칭을 했을 때 아무래도 그 정보가 실제로 투자자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려면 투자정보를 과연 어떻게 제공을 해야하는가. 어떤 종류의 자료를 제공할 것이고, 각 자료의 연결정보는 어떻게 배치를 하실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임대차계약에 대한 내용없이) 등기부등본상의 소유주와 전입세대열람원 상의 세대주가 성함이 다른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해당 자료를 올려주시기만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으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게 매번 전화를 해서 '서로 무슨 관계냐?' 라고 물어봐야하는 상황이 된단말이죠.

런크라우드
: 이게, 업체별로 시스템에 좀 차이가 있는 부분이거든요.

권형
: 포맷이 통합이 안되어있는 상황이죠.

런크라우드
: 네, 포맷이 통합이 안되어있다보니까. 실제로 저희도 고시할 내용과 관련한 부분들을 금감원에 문의를 하면 '업체의 재량으로 하세요' 라는 답변을 제일 많이 받아요. ['이러이러한 부분들을 고시하라'고 가이드라인이 나왔는데 어떤 방식으로 고시하면 될까요?] 라고 질의하면 [업체의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하라]는 답변이 오는거죠. 예를 들어 어떤 업체의 경우에는 플랫폼이 자료만 올리고 설정값만 넣으면 업로드가 되는 형식의 시스템을 쓰고, 다른 업체는 또 별도로 내용을 구성해서 업로드를 따로 시켜야하는 프로그램을 쓰는 등 여기에 따라서 고시의 방법이 굉장히 달라질 수 있다는거죠.

저희같은 경우에는, 내용 구성에 관한 부분들은 저희가 별도로 내용을 짜서 업로드하게끔 되어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은 따로 작성되어서 올라가도록 되어있습니다.

권형
: 그러한 정보들을 구성하는 부분이 굉장히 디테일한 고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런크라우드
: 저희도 이제 그 부분이 굉장히 고민이 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투명하게 전부 오픈을 하고싶다고해서 있는 그대로 오픈해버리면 자칫 잘못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발생하기때문에..  법률의 선을 잘 지키면서 최대한 정보의 오픈이 가능한 그 적정선을 찾는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권형
: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최근까지도 시장에 일련의 물의들이 있다보니 플랫폼이 근거자료 없이 어떤 이야기를 하면 기본적으로 불신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왜냐하면 그 논리가 이제, [플랫폼은 (상품의) 취급을 많이 할수록 이득을 보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결국 이해관계자일 뿐 아니겠는가]. 책임은 투자자가 전부 지는거고. 그렇게 보여지기때문에, 결국은 제공해주신 서류나 별도의 문의를 통해 답변받는 내용들(녹음) 외에는 근본적으로 신뢰하기가 어렵고요.

투자자들은 플랫폼이 제공하는 자료들을 짜깁기하여 다시 상황을 재구성해서 그걸 바탕으로 투자판단을 하기 때문에, 플랫폼으로서는 그러한 부분에 대하여 [어떠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자료와 자료를 연계해줄 수 있는 정보를 적절하게 삽입해서]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전체적인 틀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투자자에게 전달가능하겠는가] 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시는게 개별상품에 대한 담보심사평가만큼이나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파편적으로 정보가 배치되어있으면,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받아들이기가 어렵거든요.
런크라우드
: 저희가 지금 대부파트에서 상품분석이 끝나면 저희 P2P쪽으로 넘어오도록 시스템이 되어있는데요. 우선 심사단계에서 관련부분들이 모두 컨펌이 되는 부분이 있고 저희의 경우에는 있는 자료는 있는대로 공개를 하고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어내서 언급하지 않자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자료는 전부 보여드리는게 맞고, 그것이 저희 대표님을 비롯한 회사의 원칙으로 명시가 되어있습니다.

저희의 경우에는 정말 있는 자료만을 바탕으로 심사를 하다보니, 사실 지금까지 요청된 상품들이 꽤 많았음에도 자체적으로 심사과정에서 아닌 부분들에 대해 거르면서 아직까지도 대출상품이 안 올라갔거든요.

권형
: 사실, 그렇게 하시는게 맞죠.

런크라우드
: 네 그게 맞죠. 다만 문제는 이제, 그러다보니까 아무래도 수익이 안 난다. (웃음)

음, 이 부분은 다른 상위 업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업체가 사실 P2P대출만으로 자생하는 회사는 거의 없거든요.

저희는 그래서 P2P뿐만 아니라 전체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부분을 만들고 싶었고, 보상형 리워드 크라우드펀딩이라든지, 대출형 리워드펀딩, 나중에는 증권담보 펀딩까지 해서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이유가, 저희가 모토로 삼는게 '상생' 이거든요. 하나의 기업이 시작할 때, 이 기업이 위의 방법들로 자금을 마련하여 자금지원을 받고 투자자들은 또 그만큼 수익을 받아가는 그러한 역할을 저희가 하고 싶은 부분이구요, 지금 현재 시장상황에서는 P2P업체는 P2P만 해서는 살아남기가 어려워요. 여러가지 사업모델을 마련하여 같이 갈 수밖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권형
: 그 부분이 매우 민감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양측의 관점에서 균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업체의 관점에서 재무상의 안정성과 일정 수준의 수익성이 나와야 사업영위가 가능한 부분이구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감당가능한 리스크 내에서 투자하는 위험에 비례하는 프리미엄이 나와야하겠구요.

 

[P2P투자 적합 상품군의 선별에 대하여]

권형 

: 어떠한 일부 상품군 같은 경우에는 저는 P2P라는 구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P2P투자는 인터넷상의 홈페이지에서 문서와 문구의 형태로 제공되는 제한적인 투자정보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구조적인 특징하고는 매칭이 안되는 상품군들은 시너지가 나지 않는다는거죠. 제한된 정보환경에서 이루어지는 투자인만큼, P2P투자에 적합한 상품군은 최대한 구조가 단순하고, 분석의 자동화가 가능할만큼 깔끔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업체에서도 그런 류의 상품군 위주로 취급하는게 건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업체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상품군 위주로만 취급하려한다면 PF등의 상품군에 비해 취급액의 규모가 작아서 수익성이 떨어지겠고,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 상품군에 투자하려고하자니 굉장히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단 말이죠. 그 균형점을 찾는게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런크라우드
: 구조적인 부분들이 아직까지는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밌는 예로, 신용도 굉장히 좋고 상환도 깔끔한데 이런 차주들에게 금리를 높게 받을 수는 없거든요. 그런데 그러면 금리가 낮으니까 아무리 안정한 상품이라도 투자자분들께서 투자를 잘 안하시죠. 이러한 어쩔 수 없는 괴리적인 부분이 존재하는 상황이고, 그러다보니까 그 균형을 찾는 부분에서 제한적일수밖에 없네요 현실적인 입장에서.

권형
: 음, 제가 업계실무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하는 부분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P2P시장 구조친화적으로 가장 적합한 상품군이 무엇이겠는가]에 대하여 업체들이 보다 더 많은 연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P2P투자자들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몇 억 가량을 차주에게 대출하는게 아니잖아요? 총 자산을 여러 단위로 쪼개서 분산투자를 해야하고, 한 상품에 투자들어가는 단위가 작단 말이죠. 그러다보니 개별 상품에 대해 분석하고 문의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길다면 투자하기가 곤란해집니다. 제가 투자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의 인건비 정도는 최소한 (투자수익의 형태로) 나와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분산투자를 포기하고 몰빵할 수는 없고.

상품이 구조적으로 너무 복잡하면 확인할 내용도 너무 많아져서 각종 엑셀툴킷같은 자동화툴을 이용하더라도 절감되는 시간이 미미하다보니 '아..그냥 이런 상품은 포기해야겠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거든요. 그런 상품들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P2P시장에서 적합하지 않은 상품군인 것 같다.' 그렇게 보여지구요.

반대로, 자동화된 정량적 분석이 어느정도 가능할만큼 구조적으로 단순한 포맷이 갖춰져있는 상품들. 대표적으로 주거용부동산 일반담보대출과 같은 상품군들, 아니면 SCF상품군들과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P2P시장에 적합하다고 보여지네요.

런크라우드
: 네. 그러다보니까 요즘 이제 선정산SCF 상품이라든지, 아니면 아파트와 같은 개인담보건들처럼 명확하게 내가 그동안 접해왔었고 분석이 단순한 상품들이 적절한데, 단지 단서가 하나 붙더라구요.

[금리가 높은]. '금리가 높은' 이라는 단서는 반드시 붙어야 하더라구요. (웃음)

권형
: 맞습니다. (웃음)

런크라우드
: 저희도 아파트같은 건들이 들어와서 상품심사를 하고는 있는데, 특히 이런 금리설정에서 신중한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는 차주분이 정말 상환도 잘 이루어지고 신용도 높은데 '투자모집이 잘 되기위해서는 높은 금리를 내셔야합니다.' 라고 가기도 어려운 노릇이고, 상품화 시키는데까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P2P구조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분석이 오래걸리는 상품들은 다 끌고가기가 어려운 점이 있고요.
그래서 이런 상품들의 경우에는, 기회가 된다고 하면 저희가 [분기별 IR]과 같이 [오프라인에서 예정된 상품관련 자료를 보여드리고 투자자분들과 같이 정리하고 토론해서 상품을 런칭하는 일련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상에서 보여드리기에는 한정적인 부분이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해당 차주, 법인 대표, 투자자분들이 모여서 IR 하듯 모임이 이루어지고 투자까지 진행되는 시스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권형
: 음, 그거는 이제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별도의 [검증시스템] 비슷한거죠? 스터디 형태의. 주기적으로 많은 상품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해당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그것도 하나의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런크라우드
: 저희가 원래 RUN IR은 분기별로 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된 상태이구요.

이번 1분기는 기존에 런칭된 상품이나 런칭예정인 상품이 아직 없어서 진행이 안되었었던 부분이 있는데, 향후에 이제 그런 부분이 생기게 되면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체관리]


권형
: 다른 투자자분들께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부분인데, 이제 연체관리 부분에 대해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연체가 발생했을때 그 부분이 이제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관련해서 작성된 이야기를 쭉 읽다보면 주된 내용으로 '연체가 구체적으로 해결되는 과정(알고리즘)에 대한 부분이 모호하다' 가 있습니다. 업체마다 연체관련해서 단계별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논리구조 프로세스처럼 깔끔하게 제시된 것이 없고, 그러다보니 연체가 발생해도 지금단계에서 어떻게 진행되고있는지 알지 못하고 마냥 기다리기만하다가, 나중에 상환이 되면 '아, 운이 참 좋았구나' 하는거고 안 갚아주면 '아..노답이다' 하면서 계속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랄까요.

런크라우드
: 저희는 홈페이지를 보면 취급하는 상품군이 딱 3가지입니다.
부동산담보, 동산담보, 건축자금(PF) 인데 이렇게 운용되는 이유가, 대출과정에서 연체라는게 아예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잖아요? 그렇다면 연체나 부실이 발생하게되면 최소한 원금회수가 가능할 정도의 담보력은 확보를 해놓고 가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 부분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인데, 부동산의 경우에는 담보 부분에 대해 검증하기가 상대적으로 더 수월하죠. 그렇게 담보력이 확실한 상품들을 취급하게 되면 나중에 연체나 부실이 발생하게 되더라도 애초에 담보의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으로) 기업(대부업체)이 해당 원리금수취권을 인수해도 충분히 감당 가능한 부분이 되는거죠. 그래서 저희가 진행을 하는 부분도 담보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저희도 다른 업체들처럼 [세이프가드 시스템]을 운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무수한 논의와 고려를 하였습니다만, 그런 별도의 방법 필요없이 담보가 확실하면, 결국 저희가 직접 담보를 인수해서 상계, 매매, 경매처리를 진행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회원분들의 원리금수취권을 매수해서 원금보호를 바로바로 해드리는게 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연체나 부실이 발생했음에도 이해관계상의 특별한 트러블 없이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런크라우드
: [리스크관리 알고리즘]이 업체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P2P업계에서 리스크관리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채권추심을 하셨던 분들로 구성되어서 많이 진행을 하는데요. 그런 경우가 원래 보통 팀 단위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그 팀 간에도 어떤 통일된 [채권추심 매뉴얼] 이라는게 없어요.

권형
: 아, 그렇습니까? (당황)

: '채권추심사' 들 간에도 그래요?

런크라우드
: 네. 팀마다 (채권추심) 방식이 다 달라요.

기본적으로 법적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가이드라인만 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상환이 이루어지가'에 대한 부분들은 개인구성원들의 노하우로 치부가 되고 있어요.

권형
: 음..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제가 이 부분에서는 채권추심업계와 P2P업계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생각이 드는게,

채권추심업계의 경우에는 업체가 직접 추심을 하니까 채권추심의 주체가 '업체' 하나뿐이니 상관없겠습니다만, P2P원리금수취권의 경우에는 수많은 원리금수취권자들이 있다보니까 어떤 규격화된 프로세스 없이 그렇게 '채권추심팀의 개인적인 노하우'에만 기대하고 있기가 어렵단 말이죠. 

런크라우드
: 네, 그러다보니까 결국 회사만의 (채권추심) 알고리즘을 만들 수밖에 없는 문제이거든요.

저희도 관련해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은 설정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추심서류와 관련된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지침이 설정되어있고요, 그 외에 제일 중요한 부분은 '법을 준수하면서 어떻게 효율적인 추심을 하겠느냐' 인데, 채권추심 관련 법안들을 보면 같은 이야기를 해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법의 위반여부가 달라지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저희가 너무 경솔하게 행동해서 법을 위반하게 되어버리면, 이후에 채권추심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돈을 돌려드리는 행위 자체가 어려워져버리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도 채권추심 과정을 법 테두리 안에서 수행하기 위한 일련의 프로세스를, 처음에 제시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에 더하여 보다 디테일하게 맞춰가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설정하는 제1원칙은 [금전소비대차에 대한 공정증서를 1순위로 받는 것]입니다.
공정증서를 받아놓아야 향후 법적 강제집행에 들어갔을때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이자의 발생분에 대해서도 추심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약속어음보다 더 많은 보호가 가능해지죠. 약속어음은 딱 그 약속어음에 기재된 금액만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약속어음이 아니라 공정증서를 받아놔서 이자분에 대해서도 판단이 가능하게끔 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 저희는 [선취이자를 안 받습니다.] 특별한 상품을 제외하고는. 왜냐면 선취이자를 받으면 리스크 관리가 어려워요.

권형
: 어떤 부분에서 그렇죠?

런크라우드
: 연체가 발생해야 추심이 가능한데, 이미 이자가 전부 납부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원금만기일까지의 중간기간 동안에는 추심활동을 할 수가 없는거죠.

권형
: 아, [기한이익상실조건]을 붙일 수가 없다..

런크라우드
: [기한이익상실조건]의 기본적인 요건이 1)이익금을 납입하지 않았을 경우 2) 원금을 납입하지 않았을 경우 3) 담보물에 대한 훼손이 발생하였을 경우 4) 차주의 신용등급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에만 기한이익 상실이 발생가능한데,
 
만일 차주에게 선취이자를 받아버린 경우라면, 원금만기일 때까지 해당 차주가 대출금액을 대출목적과 다르게 다른 곳에 유용하거나 다른 곳에 은닉하더라도 만기상황일까지 아무런 대응행동을 할 수가 없어요. 남은 대출기간동안 저희가 어떤 특별한 증거같은 걸 찾아내거나 밝혀내지 않는 이상에는요. 그 사이에 차주는 해당 자금을 다른 곳에 은닉하거나 할 수 있는거죠.

권형
: '이자를 전부 선취했으니 명목상으로는 부실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고, 따라서 모니터링 프로세스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라는 말씀이시군요.

런크라우드
: 네, 예를 들어서, PF자금으로 10억을 모집해서 한번에 내보냈는데 차주가 2억을 사용하고 8억 어떻게 사용했는지 모니터링이 안되는거죠.

권형: 어.. 그러면 그런 경우에는 플랫폼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관리방법이 없나요?

런크라우드
: 거의 없습니다. 차주측에서 보내주는 자료를 믿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P2P상품 중 PF 쪽에서 문제가 계속 터지는 이유도 이렇게 모니터링이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발생하는 부분이 크구요. 그리고 또 선취이자를 받는 순간, 실질이자율이 다르게 산정될 수밖엔 없어요. 차주에 대하여 '중금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고금리'가 되어버리는 부분도 가능한거죠.
그래서 저희는 선취이자를 특별한 약관사항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취급하지 않고요, 저희가 추심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도 하나의 리스크 요인으로 간주하면서 모니터링 중에 있습니다.

 
[Project Financing ; PF]

권형 

: 음.. 그 부분은 잘 몰랐는데 새롭게 배웠네요. 

 

말씀 중에 PF 이야기가 나와서 관련해서 조금 더 얘기해보고 싶은데요,

저는 이제 앞에서 말씀하신 'PF쪽이 모니터링이 어렵다' 는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고요. 거기서 더 확장해서, 앞에서 이야기한 [P2P적합상품군]에 대한 내용으로 미루어봤을 때 PF상품군은 본질적으로 P2P의 대상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런크라우드
: 수익성의 관점에서 보면 PF는 투자자에게 메리트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위험프리미엄에 대한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권형
: 그렇게 생각하시는 투자자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다만 PF는 부실률 또한 부동산상품군 중에서 압도적으로 높죠.

런크라우드
: 네. 저희가 그 이유를 분석을 해보니까, 금액이 한 번에 (대출) 나가다보니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부분인데.
P2P상품은 현재 (여러차수에 걸쳐) 모집된 금액을 한 번에 차주에게 전달해야하는 구조이고, 모집된 금액을 차주에게 전달하지 않은 상태로 플랫폼이 일정기간 이상 가지고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 마진이 생기기때문에 현재 불법으로 되어 있거든요. PF에 대해 일반적으로 은행권에서는 대출요청이 들어왔을 때 그 자금 용도에 맞게끔 기성으로 내보내도록 되어있는데, P2P는 그 부분을기성으로 내보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RFM 시스템]을 만들어 낸 이유도 거기에 있고요.
 
[RFM]에 대해 설명해드리면, 저희가 현재 사용중인 API업체 '웰컴'  쪽과 저희가 협의를 해서 만들어진 '공동계좌' 형태의 시스템입니다.

권형
: '공동계좌' 라는 부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용이 이루어지는걸까요? 출금처리 부분이라거나..

런크라우드
: 음.. 예금주가 두 명인 거에요. 저희 런크라우드대부와 차주가 공동계좌를 관리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주 차주' 가 차주가 되는데 차주가 자금출연 요청을 전산상으로 저희에게 요청을 하면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 허가를 내줘야 자금의 이체가 가능해지는 구조입니다.

권형:
만약에 그러면 자금을 유용하기 위해서 그 자금이 속해있는 계좌를 임의로 변경할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런크라우드
: [RFM시스템]은 출금계좌를 등록하면 그 출금계좌로만 이체가 되도록 고정되어 있거든요, 저희도 다른 쪽으로 이동할 수 없고 차주도 그 출금계좌 외에는 다른 방법으로 P2P자금을 가져갈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차주쪽에서 자금을 사용하고자 목적한다면 저희에게 '자금사용신청서'를 관련서류와 같이 보내야하고요, 사용 후에도 '사용확인서류'를 저희에게 보내야합니다.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기한이익상실' 조건이 되어서 공동계좌에 남은 금액은 전액 투자자들에게 환급이 되고, 나머지 기 집행된 금액은 추심이 진행됩니다.

권형
: 음.. 앞에서 말씀하셨던 '모니터링이 어렵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하신 [RFM] 부분이 일정부분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런크라우드
: 공동계좌를 사용하다보니까 출금이력이나 요청기록이 로그상에 남기 때문에, 사실 그 부분에 의해서도 여러가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권형
: PF 관련해서, 제 옆에 앉아있는 친구가 이제 토목 엔지니어다보니 준공리스크 관련해서 저희가 토론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앞에서 설명해주신 부분은 '유동성 흐름'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구요, 다만 저희가 PF에 대해 투자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이제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얘기를 합니다. 하나는 분양관련하여 '해당 건축물의 담보가치가 적절하게 판단되고 그 안에서 나의 권리가 충분히 보호될 수 있겠는가.' 그런 부분이구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다른 하나가 이제 준공리스크 쪽, 즉 공정과 관련한 리스크들이죠.

그 부분이 저는 투자자 입장에서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는게, 그 공정이 지금 어떤단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있는지 저희가 공사장 철담을 뜯고 들어가서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실 어떤 업체에서는 CCTV까지 달아서 그걸 보여주고 있기는 하거든요? 근데, 그거 봐도 몰라요 사실. (웃음) 

(주석: 공사현장에 직접 들어가서 현장답사를 많이 해본 입장에서 보면, 공사관리 분야는 공무분야와 별개로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기술적으로만 판단 가능한 지연요소들이 많고, 그런 부분은 해당지식을 보유하고 직접 현장검증을 수행하거나 또는 PM & CM 분들의 공사관련 보고서를 통해 확인해야하는 부분이라.. CCTV영상만 가지고는 아주 대략적인 상황 외에는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건설공사라는게 공정 단위별로 현금흐름이 발생할텐데, 예를 들어 뭐 콘크리트 하나를 타설하는 것도 견적 낸 시점으로부터 재료비가 올라서 공사비가 생각보다 많이 지출되었다거나, 강우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콘크리트 양생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거나, 각종 사유로 지연되는 기간동안 장비대여료가 과대하게 낭비되었다든지.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단 말이죠.

최종적으로 그런 각종 지연요소로 인하여 공사 현금흐름에 어떤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건지, 그런 부분은 PF투자자들도 낱낱이 알아야 하거든요.

런크라우드
: 그래서 저희같은 경우는 계속 협의하고 있는 부분들이 '종합건설업체'와 관련한 협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공정부분들에 대한 검수를 받고 있고요.  
PF쪽에서 가끔 문제생기는 경우 중 하나가 '시공사 업체의 교체건(시공사부도)' 때문이거든요. 그런 경우에 저희가 종합건설업체와 협의가 되어있다보면 그쪽에서 바로 시공업체를 교체해서 매끄럽게 계속 공사진행이 가능한 부분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종합건설사 쪽과 계속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권형
: PM을 종합건설사에서 담당하니까 그렇게 진행될 수 있겠네요.

다만, 회의의 앞에서 말씀드렸던 관점에서처럼 '투자자는 결국 플랫폼이 제공해주는 정보에 의해서만 상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업체 내부에서는 어떤 리스크에 대해 적절한 관리가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을지라도, 그 부분에 대해 실시간적이고 충분한 피드백과 정보제공이 투자자에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해당 리스크가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건지 알 수가 없는 부분이거든요.

런크라우드
: 저도 그게 의문인게,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그걸 당연히 해줘야되는데 왜 업체에서 안 해줄까 그게 의문이거든요. 
(1차 추가분▼) 

권형
: 그러니까요. 저는 업계분들께서 항상 이렇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투자자는 아무리 내가 상품관리를 잘 했다고해도, 내가 제공하는 정보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내가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지 않으면 항상 '내 돈 떼먹으려는거 아냐?' 라며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이다.
또 만약 정보를 제공하였다고 해도, 정보의 배치를 너무 파편적으로 하면 결과적으로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불안해 할 것이다.

(요악하면 업계가 투자자를 상대적인 금융약자로 인식하고 많은 배려를 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런크라우드
: 저희도 다른 업체의 어떤 상품들을 간혹 보면 전문용어를 써서 올라오는 경우에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이해하기 어렵겠다 싶은 경우가 많거든요.
'저희 업체들은 정보를 전달해주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보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방금 그렇게 말씀해주셨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권형
: 음.. 그리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요, 아시다시피 투자자들도 다 같은 투자자로 단일화 하기어렵습니다.
관련해서 직접 학문적 연구를 하거나 또는 유관업무직에 종사하는 분들도 계시고, 저처럼 글을 쓰는 분들도 계시고, 전업투자자분들과 일반투자자분들도 계시고, 그저 정말 취미로만 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렇게 투자자의 범주가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제 생각에는, 업계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분들이 이해하고 분석하기 수월한 전문적인 정보]와 [일반투자자분들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게 풀어쓴 정보]의 투트랙으로 제공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런크라우드
: 그래서 저희가 채널을 운용함에 있어서 플랫폼 내에서의 '매거진'이라는 채널이 있고, '캐스트'라는 채널이 따로 있고, 또 '블로그'도 따로 운영하고 있거든요.
[캐스트]의 경우에는, 누구나 봐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자료들 위주로 제공되고 있고요,

[매거진]의 경우에는 진행사항과 여부에 대해 칼럼식으로 보다 디테일하게 나가는 부분이고,

[블로그]에는 정말 디테일한 부분들, 내용의 양 자체가 많아서 플랫폼 상품설명에 넣기에는 조금 양이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상세하게 게시하고요,

마지막으로 저희가 현장에 출장가거나 답사한 부분들은 휴대폰 영상등을 이용해서 투자자분들께서 참고하실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진행해볼 계획입니다.

저희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자자분들과) 충실하게 소통을 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준비는 되어있는데, 아직까지 상품심사를 통과한 물건이 없다보니 이러한 부분이 외부에 공개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권형
: 오, 저는 추진하고 계신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시장 내 일반적으로) 그런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현재 P2P시장에서 투자자와 업체간 소통부족문제로 심화되고 있다는 점으로 봐서는요.

런크라우드
: 앞에서 말씀하셨던 PF라는 상품 자체가 저희가 직접 봐도, 굉장히 구조적으로 복잡해요. 이 부분을 관련 지식이 없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만드는 작업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결국은 이게 권리관계가 굉장히 복잡해지면서 생기는 문제거든요.

권형
: 그렇죠.. 등기되지 않는 권리들도 굉장히 많고,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담보안정성이 너무 떨어지죠. 완공되지 않은 건물은 은행에서 담보대출도 안 나와서 대환도 안되고..

런크라우드
: 이런 부분들 때문에 사실 지금 은행에서 어떻게보면 PF를 좀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요, 그런 물건들이 P2P시장으로 다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결국에는 이런 상황에서 건축자금에 대출과 상환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차주쪽에서도 저희가 요구하는대로 '유치권 포기각서'를 포함한 저희가 요구하는 서류들을 충실히 첨부해서 권리관계를 최대한 단순하게 만드는 작업에 협조함과 동시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상황과 리스크관리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공지와 자료제공을 해야겠죠. PF는 이러한 부분들이 유기적이고 충실하게 이루졌을 때 비로소 진행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권형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PF상품을 단순히 취급하는 것을 넘어서,
[P2P시장특성에 적합하게 PF를 관리할 수 있는 특성화된 관리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런칭하는 것 자체가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런크라우드
: 네. 그래서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서 1차적으로 파악했던 문제점 중의 하나가 '자금 흐름' 입니다.

이건 PF관리(Project Financing Management ;PFM) 분야에서 이루어져야하는 부분인데, 현재 시스템 구조 상 P2P업체는 매니지먼트를 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항목별 자금의 출처를 모르는데 부실여부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질 수는 없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집행된 대출금액이) 공사자금으로 나갔다고 자료를 받았는데 이게 정말 공사자금으로 나갔는지 아닌건지 플랫폼에서는 현재 시스템적으로 그걸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기 때문에.

PF를 하기 위해서는 아직 바꿔야 되는 시스템들이 많아요.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1차적으로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부분은 이렇게 '자금을 관리하는 부분'들이 최선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권형
: 그런 문제점이 있어서 [RFM 시스템]을 탑재하게 되신 거군요.

런크라우드
: 네, 맞습니다.

권형
: 제가 생각했을 때 [RFM시스템]이 비록 부족한 점이 있을지라도 현행 운영되는 구조 내에서는 나름대로 최대한의 보완책이 될 수 있을거라 여겨지고요,
그렇다면 앞에서 말씀드렸던 공정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어떤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런크라우드
: 앞에서 말씀드린 부분처럼 공정리스크 부분들을 단계별로 관리하기 위해서 종합건설사 쪽에서 검수를 받아서 처리가 되고요.

권형
: 아, 죄송합니다. 제가 질문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PF는 단계별 프로젝트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단계별로 투자자들에게 고시가 이루어지는데,
만약 그 단계 중간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런크라우드
: 이제 저희가 아직까지 건축자금 상품이 올라가있지 않다보니까 노출이 안되어있는 부분인데요. (웃음) 저희가 공정단계 그래프부터 코멘트까지 고시할 수 있게끔 시스템은 구축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종합건설사 측에서 관련한 정보를 보내주면 저희가 그러한 정보들을 플랫폼 상에 공개를 하고요.

그런데 저도 (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제 1원칙이, '절대 차주의 말을 믿어서는 안된다.' 입니다.

이런 공정리스크나 딜레이 부분들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가, 예를 들어서 차주측에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거든요. '이러이러한 공정 리스크는 이렇게 하면 한 10개월정도면 다 완공합니다.' 하고 얘기하는데. 

권형
: 모든게 완벽하게 스무스함을 전제로 했을때 그렇다는 건데..
런크라우드
: 네 맞아요, 그렇게 안되죠. 국가기관에서 공사 입찰하는 것과도 비슷해요.
 항상 저액입찰& 짧은기간 위주로 '이렇게 하면 저희가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얘기를 해야 낙찰이 되는데, 실제로 막상 공사해보면 그렇게 안 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상품심사 첫단계부터 종합건설사와 협의해서 '이거 만약 공사하신다면 얼마나 걸릴 것 같으세요?' 해서 문의를 전부 해서 그 정보를 바탕으로 차주와 협의를 합니다. 예를 들어 차주가 상환기간을 12개월로 요청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종건쪽에 문의해보니 이런저런 변수를 감안해보면 지연기간을 고려해서 상환계획을 더 늦게까지 잡아야 합니다. 이 부분 충족 안해주시면 저희 대출 안합니다.' 라고 얘기하는 부분인거죠.

저희 1차원칙은 '절대 차주말 그대로 믿지 말자' 입니다.
무조건 저희가 업무연계된 감사기관들, 유관기관들에서 온 자료와 서류를 근거로 모든 것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권형
: 오... 저 관련해서 또 하나 궁금한게,

종합건설사에서 제공해주는 관련 문서들 중에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으로 공개 가능한 부분이 있나요?
어느 정도의 블라인딩처리를 감안하고서라도 공개가능한 부분이 있을지 여쭤봅니다.

런크라우드
: 실제로 공정관련해서 들어오는 서류 중에서, '차주의 개인신용과 관련된 정보들', '자금사용에 관련해서 어떤 업체로 자금이 집행되었는지' 정도만 블라인딩하면 왠만한 정보들은 대부분 공정관련한 세부적인 자료도 노출이 가능합니다.

권형
: 그런 자료가 모니터링의 차원에서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제공이 된다면, 제 생각에는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투자자들에게 신뢰성을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투자를 꺼리거나 불안해하는 기저의 상당부분은, '정보의 언급 자체가 없는 것',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기댈만큼 체계적인 어떤 원칙적인 프로세스의 공개' 또한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라 판단하거든요.

물론 그러한 '원칙적 프로세스'가 막 엄청 수학적이고 학문적이지는 않겠지만(웃음) 그래도 단순한 도식표나 언급 정도를 넘어서,
'어떤 정교한 알고리즘의 형태로 구성되어있고, 해당 알고리즘 내에서 우리가 현재 어떤 단계에 위치해있는지 파악가능하며, 해당 단계에서 앞으로 이루어질 과정은 무엇이 있는지 정보가 제공되고, 전체적인 프로세스의 틀 안에서의 진척상황을 파악가능' 할 정도의 강한 알고리즘의 형태로 제작될 필요가 있습니다.

복잡한 구조에 대한 대응책일수록 더욱 이런 부분이 필요하고요, 그런 점에서는 비단 PF뿐만 아니라 '연체관리' 쪽에서도 이러한 류의 알고리즘 제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 실제로 연체관련해서 구체적인 추심과정은 알고리즘을 추종하기 어렵고 임기응변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시되어있는 가이드라인을 보다 보완하여 '어떠어떠한 단계' 로 일반화하여 가이드라인 작성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러한 류의 세상 모든 일에서 임기응변 없이 진행되는 부분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롤모델로 삼는 제도와 시스템들은 강력한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있죠. 핵심은 '실제로 기계적으로 따르기 위한 매뉴얼' 이 아니라, 심리적 공황과 패닉을 방지하기 위한 '대중적 지침의 필요성'에 있습니다. 그 범위 내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적 측면은 실무자들의 능력적인 부분이죠.)

제가 업체들을 계속 모니터링 중에 있는데, 아직까지는 안타깝게도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쓰는 업체는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저 단순한 도식표와 멘트 정도. 그건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대충 이렇게 하니까 그냥 우리를 믿어라' 얘기하는 것 정도거든요.

지금 P2P업계를 보면 잘 팔리는 업체는 계속 잘 나가고 그렇지 못한 업체는 레드오션 상황에 굉장히 힘들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인데, P2P법제화를 통해 스탠다드가 통일이 되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 업체 개별적으로 깊은 고민이나 노력이 필요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현재로서는 법제화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매우 미지수이고, 결국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저는 신생업체들은 이렇게 의사소통적이고 시스템적인 부분에 대해서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변별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위에 있는 업체들이라고 해서 결코 부실률과 같은 상품본연적 리스크를 피해갈 수는 없겠죠. 결국 상품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해서 문제가 생기면 상위업체들도 시대에 따라 물갈이 될수밖에 없고요.

다만 이제 신생업체 입장에서 이러한 시스템적인 투자가 업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에도 부담이 가는 상황에서 별도의 노력을 요구하다보니 일정 부분 부담의 소지가 있음은 강하게 인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류의 시스템적인 투자는 처음 한번 제대로 만들어 놓으면 그 이후부터는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자동적으로 진행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굉장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변별력을 탐색하는 것 역시 업계 신생업체들의 입장에서는 고려해볼만한 전략 중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하는 업체가 없으니까요.
런크라우드
: (상품운용적인 측면에서는) 네, 매뉴얼화가 잘 이루어지면 그 다음부터는 고생할 필요 없이 거기에 따라서 움직이면 되기 때문에 매뉴얼을 어떻게 잘 만드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그래서 이게 정말로 고민인 부분이고 사실 저희가 리워드 관련 사업을 하는 이유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대부업은 자산비중이 200%를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가 어느정도 자산을 계속 늘려가야지만 운용적인 측면에서 유연성이 발생하죠.

예를 들어 투자된 상품 군 중 일부에서 연체요소가 발생해서 저희가 원리금수취권의 일부를 매입진행한다고 하여도, 그걸 매입하는 순간부터는 대부업체의 자산으로 상계가 되거든요. 현재의 법제체계 내에서는 'P2P연계 대부업'이기 때문에 대부의 자산크기가 작으면 구조적으로 큰 변화를 주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저희도 어떻게든 자본금 확충과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신경써서 사업구조를 만들어가는 중에 있습니다.

권형
: 아.. 업계의 운용적인 측면은 그간 지레짐작만 했었고 이렇게 직접 접하게 되는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유동성 측면이 구조적인 투자에 대한 저해요소가 되는 부분이 분명하게 있군요.

음..이야기를 우선, 잠깐 여기서 휴식시간을 가질까요?

런크라우드
: 아 네, 그렇게 할까요.


[휴식 시간]



+) 이 이후분량부터는 휴대폰영상의 음질문제로 대화내용 판독이 잘 안되네용 ㅠ_ㅠ  억지로 해보려고 했는데 뭉개지는 부분이 많아서 포기합니다 ㅠ_ㅠ...

앞에서 10분단위로 영상이 끊어져서 저장되었기에 휴식시간 이후부터는 설정을 살짝 바꿔서 20분 분량이 저장되도록 해놨었는데 그 대신에 뭔가 음질이 뭉개지는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ㅠ_ㅠ


(저희도 간담회가 처음이라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있었던거죵... 더 좋은 영상장비나 녹음기를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있었네요-_-,,)


그래서 런크라우드 1차 간담회의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1차 간담회에서 얘기했던 내용들은 P2P시장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것들이라 이후의 간담회에서도 계속적으로 언급될 부분이기 때문에 관련한 내용에 대해 더 토론해보고 싶은신 분들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간담회에 참여하셔서 토론을 같이 해보시는걸 강력 추천합니다.


보통 후기글하면 제가 느낀것들 위주로 적습니다만, 런크라우드펀딩의 경우에는 간담회 도중 얘기했던 부분들이 좋아서 있는 그대로 대화내용을 공개하는게 더 많은 정보를 포럼분들과 공유가능하다는 점에서 보다 적절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런크라우드에서 스터디 형태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참여하셔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실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현재 기준으로 제가 판단하기에, 상품설명과 구체적인 플랫폼으로서의 아이덴티티는 여전히 물음표인 부분이 많지만, CS적인 부분과 투자자와 소통하려는 측면에서는 타사와는 차별적인 변별력을 가진 업체입니다.


저는 이번 간담회가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이후의 런크라우드 간담회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습니다.

많은 포럼분들과 오프상에서 토론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으로 런크라우드 간담회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런 문제가 있어서 제가 두번째로 참여했던 BF펀드 간담회부터는 녹음기를 아예 가지고 가서 전체를 녹음했습니다.  -_-,,

7 Comments
20 그냥 05.21 16:39  
몸 안 상하게 해요..
저는 이 글보다 권형님 몸 상하는게 더 걱정이에요.. 댓글보면 물 한잔 마시고 스트레칭도 하시고.. 꼭 이에요^^
18 권형 05.21 16:40  
[@그냥] 감사합니당 ~_~ ㅎㅎ

어차피 제가 공부하는거니까 하는 부분은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구용.. (나중에 기회가 없을수도 있으니..)

음..최근에 약간 오버페이스이긴 한데 오늘 BF간담회까지 마무리하면 원래의 페이스로 다시 돌아오려구용 ㅎㅎ,,
14 아리차 05.21 17:04  
깊이 있고 정성이 깃든 글내용 잘 보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9 paypay2 05.21 20:38  
오 자세한 인터뷰를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20 세미 05.21 22:06  
방송 인터뷰 수준이네요^^
권형님 정성스런 후기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거에요~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18 제이 05.21 22:12  
권형님:) 고생 많으시네요~천천히 건강챙겨가면서 하시구요 그리고 열정에 엄지척!!드립니다^^
그 자리에 참석해서 듣고 있는것 같아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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